극한직업 흥행 돌풍…치킨업계 매출 수직상승
굽네 갈비천왕 특수·영화 속 등장 bhc 제품도 인기

천만영화 '극한직업' 덕에 가장 잘 팔리는 치킨은…업계 함박웃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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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 '극한직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박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치킨업계가 이에 따른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치킨 주문이 급증하면서 최근 매출 수직 상승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것.


bhc치킨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체 주문량이 전주 요일 대비 10%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bhc치킨은 설 연휴 기간 치킨 주문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우선 변화된 명절 트렌드를 꼽았다.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설에 고향을 찾는 대신 혼자 휴식을 취하는 소위 '혼설족'이 늘고 있고, 차례 음식도 간소화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극한직업의 흥행도 한 몫했다. 영화에 나오는 닭은 bhc가 '갈비레오'를 촬영용으로 제공한 것이다. bhc 관계자는 "영화 제작사 측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와 닭을 제공했지만 간접광고(PPL)는 아니다"며 "영화 흥행과 함께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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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도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 굽네치킨의 스테디셀러 '굽네 갈비천왕'의 매출이 극한직업 흥행과 함께 개봉한 1월23일 이후 전월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2016년 12월 출시한 '굽네 갈비천왕'은 기존 소고기, 돼지고기에서 맛보던 갈비구이 맛을 닭고기에 접목해 탄생한 최초의 갈비맛 치킨이다. 10여 가지의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치킨이다. 오븐에 구워내 촉촉한 육즙과 깊은 감칠맛, 달콤한 갈비양념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전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치킨을 간식, 야식이 아닌 하나의 일품 요리로 끌어올렸다는 평과 함께 반찬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굽네치킨 담당자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형사 5인방이 판매한 일명 '수원왕갈비통닭'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굽네 갈비천왕'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극한직업은 개봉 17일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놀라운 기록을 추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한지 불과 이틀 만인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수 1106만1296명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2위 '신과함께-죄와 벌'(18일)을 비롯해 '국제시장'(33일), '아바타'(45일), '베테랑'(28일), '도둑들'(26일), '7번방의 선물'(38일), '암살'(29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 '신과함께-인과 연'(18일), '택시 운전사'(25일), '부산행'(29일) 등 역대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빠른 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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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 이후 수원왕갈비통닭을 실제로도 먹어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수원왕갈비통닭' 조리법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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