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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월은 위험요인보다 기대요인이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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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2월은 위험요인보다 기대요인이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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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국 증시는 유럽 경기 둔화 우려 및 기업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이 3월1 일 이전에 성사되기 어렵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87%(220.77포인트) 하락한 2만5169.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94%(25.56포인트) 내린 2706.0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86.93포인트) 내린 7288.35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양국이 협상에서 어느정도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시 대립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직접 언급한 북미회담 시점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시한 직전인데, 이 점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는 이미 지난달 2차례의 협상에서 상당히 진전돼 미국이 수용할만한 결과까지 다다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월 중 예정된 추가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적어도 무역협상이 불발되고 유예했던 관세부과를 적용하면서 미·중 양국의 패권전쟁으로 다시 대립하게 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판단한다.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3주간 일시 중단한 상태이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협상이 순조롭지 않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해 온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은 위헌의 소지가 있어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예산안 협상에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오는 16일부터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셧다운 중단기간에 대한 연장발표가 없다면 다음주 후반부터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018년 2월 미국은 부채한도 적용을 1년간 유예한 바 있다. 즉, 2019년 2월까지 부채한도를 늘리든지 다시 적용기간을 유예하든 해야 한다. 셧다운이 길어지고 부채한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음을 신용평가사 피치가 경고한 바 있다.


남은 2월은 위험요인보다 기대요인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전반적으로는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한편 위험요인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재개 가능성과 부채한도 관련 리스크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 하락 요인 중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는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특히 EU 집행위도 유로존 경기 둔화의 원인을 내부요인에 서 찾았다는 점은 경기 둔화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연말 이후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속에 반등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미·중간 추가 관세가 부가된다면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에 시진핑 주석과 만날 계획을 발표 했다는 점, 3월1일까지 협상타결이 되지 않으면 휴전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인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이를 빌미로 차익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지만,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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