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44억원으로 전년보다 6.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직전 사업연도 대비 5.2% 줄어든 498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8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로 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10%를 넘겨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국내외 증시 위축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및 대체투자 등 IB부문 수익과 채권 운용 수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 및 신(新)성장동력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대형 IB 선도 증권사로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를 일상화하고 가용 자원을 최적화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과 홍콩 및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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