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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3월1일 정식서비스…가맹점·이용률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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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 늘고 있지만 이용률·인지도 난관
상반기 중 온라인·교통결제 연동키로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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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제로페이가 오는 3월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6일 중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음달 1일로 제로페이 서비스 일정을 확정하고 가맹점 모집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제로페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QR코드 결제 외에도 매장에 비치된 바코드 기계로 스마트폰을 스캔하는 결제방식도 가능해진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간편결제 사업자 외에 카카오페이와 11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등이 합류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접점도 늘어나게 된다.


1월 말 기준 중기부가 확보한 전국 가맹점 수는 약 4만699곳이다. 중기부는 전국 곳곳에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상권 109곳을 시범상가로 지정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가 확보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해 12월20일 기준 3만5328개에서 1월 말 기준 5만8354곳으로 늘어났다. 다만 서울시는 이용금액과 결제건수에 대한 자료는 확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인지도나 이용률이 낮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카카오페이 등 민간 오프라인 간편결제와 비교해도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한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점주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카드 결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제로페이로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가맹점들도 제로페이 이용법을 숙지하거나 권유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확장에 한계가 크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제로페이 주요 내용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 부족, 이용방법의 복잡성, 신용카드와 비교해 혜택 부족 등을 이유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는데다 가맹점이 결제수단을 권유할 수 없다는 점도 경쟁력 확보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기부는 장기적으로 제로페이 결제에 소액대출과 유사한 방식의 외상결제, 상품권 결제 연동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맹점 결제 단말기(POS)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온라인 결제와 교통결제 기능도 상반기 중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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