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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 건 중국 게임 허가, 국내 게임사 혜택은 언제?

최종수정 2019.02.05 09:00 기사입력 2019.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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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게임을 옥죄던 중국 정부가 서비스 허가 발급 속도를 내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허가 작업 속도 내는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를 담당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달 29일 게임 95개를 허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게임 서비스 허가를 재개한 이후 다섯 번째 허가 발급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게임 417개가 허가를 받았다. 1월 한 달 동안에만 게임 283개가 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선 당국의 허가가 없으면 게임을 개발해 내놔도 게임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


국내 게임사들은 2017년 3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 보복이 시작된 후부터 아직까지 중국 정부의 허가를 새로 받지 못하고 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이 닫히며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은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상장 게임사 35곳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3% 감소했다.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서비스 허가 발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텐센트와 '공동운명체'= 지난해 3월부터는 중국 정부가 자국 게임사에도 허가를 내주지 않았지만, 9개월 만에 허가를 다시 발급하자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도 다시 허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게임사와 크고작은 계약을 맺고 있는 텐센트는 한동안 중국 당국이 집중 규제해왔지만 현재는 해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도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 진출을 앞둔 상태다.


이 중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등은 아직 중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텐센트가 이들 게임의 허가 발급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유료게임 매출 1위에 올랐고, 모바일 버전은 텐센트가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 달에만 네 차례 신규 허가 목록을 발표하며 서두르는 것도 좋은 신호다. 아직까진 중국 게임에만 허가가 나왔지만, 곧 외국 게임에도 허가가 나온다면 국내 게임들도 승산이 있다.


◆게임 '총량제'는 악재= 다만 허가 총량이 줄어든 것은 악재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허가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은 최소 7000개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 달 300개에 못 미치는 게임을 허가했다. 이 속도라면 연내 게임 3000여개가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청소년 근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신규 게임과 전체 게임의 수를 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외국 게임이 허가를 받을지가 관건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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