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사랑 빠진 이총리…3일 연속 탑승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후 연일 수소차로 일정 소화
"가까운 일정은 수소차로 가겠다" 언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연속 수소차를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30일 수소차 '넥쏘'를 타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이후 이달 1일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넥쏘'로 움직였다.
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까지 57㎞를 넥쏘로 이동했으며 다음날인 31일에는 서울 중부시장을 방문할 때 넥쏘를 탔다. 또 이달 1일 설연휴 안전점검과 소외된 이웃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 등을 방문했을 때도 수소차인 넥쏘를 이용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대차 연구소를 방문한 이후 수소차 사용이 부쩍 늘었다"면서 "31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참석을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을 때를 제외하고 서울 일정 대부분을 수소차로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현대차 연구소를 다녀온 후 수소차 이용을 늘리겠다고 총리실 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의전담당자는 "총리께서 이동거리와 방문하는 장소의 성격에 따라 수소차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총리실의 또 다른 관계자도 "가까운 거리는 수소차로 이동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넥쏘는 지난해 1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전기자동차다.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했으며 한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총리실은 지난달 10일 '넥쏘'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4년간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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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현대차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넥쏘'의 승차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나 "처음 탔는데 안락했다. 진동이 생각보다 적고 소음도 없어 이상할 정도"라며 "굉장히 좋은 차라고 느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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