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소서 인플루엔자 300명 집단감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200여명을 포함한 300명이 집단으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수감자 205명, 교도관을 포함한 직원관계자 95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중증 감염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소측은 비상사태라고 판단, 지난 28일부터 수감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형무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교도소의 전체 수감자 수는 1700여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월20일경부터 증상이 확인되기 시작해 1월24일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며 "감염자는 증상이 가벼워질 때까지 격리조치 시키고,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체온측정, 직원 키트진단검사 등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NHK는 "수감자의 12%, 직원의 21%가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도쿄의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환자 수는 의료기관 당 64.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10명 증가한 규모다. 바이러스 분석 결과 10년전 '신종플루'로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1N1형 바이러스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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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에서도 이달 20일까지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나가노현 내 고령자 복지시설에서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9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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