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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화성·제주서 1명씩 추가…이번 겨울 환자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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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화성·제주서 1명씩 추가…이번 겨울 환자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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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경기 화성과 제주에서 홍역 환자가 1명씩 나와 이번 겨울 홍역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화성에서 18세 마다가스카르인 남성이 홍역 환자로 신고됐다. 전날엔 제주시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이 여성은 베트남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발생한 홍역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집단 발생 30명, 개별사례 12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경산 17명, 경기 안산 12명, 서울 4명, 경기 화성 2명, 경기 시흥·안양·부천·김포 각 1명, 인천 1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다.


홍역 확진자 42명 가운데 38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4명은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발진이 발생한 후 4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다고 보고 격리를 해제한다.

현재까지 유전자 검사가 끝난 홍역 환자 40명의 바이러스 유전형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유행 중인 D8형과 B3형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로 전파된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와 접촉하거나 홍역 유행지역을 다녀온 후 1~3주 내 발진과 함께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홍역을 의심할 수 있다.


홍역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보건당국은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두 번에 걸쳐 MMR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집단발생 지역에서만 MMR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 안산시)에서는 6~11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16개월~만 4세에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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