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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전년比 21.8%↓.. 5G·미디어로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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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전년比 21.8%↓.. 5G·미디어로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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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 이 지난 한 해간 선택약정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영업이익이 20% 넘게 감소했다. 그래도 5G 시대 킬러콘텐츠가 될 미디어와 보안 사업이 선전하면서 실적 쇼크를 막았다.


SK텔레콤 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7%, 21.8% 줄었다. 지난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

무선사업의 부진함은 미디어가 만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IPTV 가입자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보안사업체인 ADT캡스 실적은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물리보안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의 도약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안전·케어·융합보안 등 물리보안을 넘어선 사업 영역 확장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1번가의 매출도 늘었다. 4분기간 '십일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76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862억원 개선된 67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상승한 3조132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조351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9% 축소된 2253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전분기 3만2070원에서 3만1328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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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은 정책적 영향에 따라 무선수익이 줄었지만 지난해 8대 고객가치혁신에 따라 감소폭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5000명 순증했다. 해지율도 0%대에 진입했다. 해지율은 1.22%를 기록했는데 알뜰폰 해지를 제외하면 0.99%를 기록했다. 가족간 데이터 공유 트렌드를 만들어낸 T플랜 가입자도 누적 400만명을 달성했으며, 1020요금제 0플랜도 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SK텔레콤 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면서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 확보에 나선다. 5G서비스는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양자암호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사업은 올해도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옥수수와 푹(POOQ)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손잡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한다. 보안 사업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가정, 주차장 등에 신규 보안 서비스 상품을 선보인다. 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11번가의 5000억원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뉴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면서 무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사업의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며 "올 한해도 5G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뉴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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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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