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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선참모' 로저 스톤, 러시아 스캔들 첫 공판서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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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발표 임박…트럼프 측근들 사법위기는 계속될 것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선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그는 허위진술과 증인매수, 공무집행방해 등 자신에 씌워진 7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앞서 스톤은 25일 자택에서 체포될 당시 "내가 한 일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가능하면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했던 것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은 정당한 정치활동이었다며 플리바겐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톤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의해 기소됐다. 재판은 폴 매너포트 전 캠프 선대본부장의 사건을 맡고 있는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가 맡고 있다.

앞서 25일 러시아에 대선 관련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도 워싱턴DC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특검은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을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 수사의 최종 보고서 발표가 임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측근들의 사법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검의) 수사는 거의 다 끝났고 최종 수사 보고서를 내놓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수사의 모든 내용을 보고 받아왔다"고 말했다. 휘터커 장관 대행은 작년 11월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물러난 뒤 수사를 감독해왔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모,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최종 수사 보고서를 내달 초 제출할 예정이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개월여 이어진 수사에서 스톤과 매너포트를 포함해 총 34명을 기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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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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