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떡볶이’, 출시 3달만 100만개 팔려…곧 동남아·미주 수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삼양식품 은 지난해 10월 말 선보인 ‘불닭떡볶이’ 2종의 누적 판매수량이 출시 3달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량이 부족해 국내의 편의점 채널에서만 판매했음에도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삼양식품 의 첫 번째 간편식인 불닭떡볶이는 오리지널 ‘불닭떡볶이’와 ‘까르보 불닭떡볶이’ 두 종류다. 불닭 소스를 활용한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떡볶이 소스에 국내산 쌀 99%로 만든 떡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불닭떡볶이는 입고와 동시에 품절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생산되는 전 물량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 은 불닭떡볶이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1월 중순부터는 떡 생산업체를 추가해 2개사에서 떡을 공급받고 있다. 현재 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있음에도 물량 부족으로 편의점 외에는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생산물량이 안정화된 후 마트, 슈퍼 등에 입점이 시작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불닭떡볶이의 수출을 준비중이다. K푸드 열풍으로 떡볶이 제품에 대한 해외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닭떡볶이에 대한 해외 주문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삼양식품 은 2월 중에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의 동남아 국가와 미주지역으로의 수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떡볶이는 불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불닭브랜드의 카테고리를 점차 확장시켜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