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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인자들의 '쇼타임' MWC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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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에서 별도 행사
5G 폴더블폰 공개할 화웨이 강세 속
언더독들 "우리도 있다"
LG, 신기술 적용된 G8·5G폰
샤오미 미믹스3 5G폰·소니 엑스페리아 XZ4 공개

G8 씽큐, G8 5G폰(추정) 특징(사진=G8 가상 이미지)

G8 씽큐, G8 5G폰(추정) 특징(사진=G8 가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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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샤오미, 오포, 소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언더독(underdogㆍ약자)'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2위 화웨이가 최초의 5G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1위 삼성전자가 신형폰 공개를 MWC 이전으로 앞당기면서 이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5위권 밖으로 몰린 LG전자는 5G폰을 비롯한 기술 총력전으로 반전을 도모한다.

◆LG전자 기술력 총집결한 G8, 터치리스 인풋 인터페이스가 특징 =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G8 씽큐ㆍ5G폰ㆍ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한다. LG전자의 네트워크ㆍ스마트폰 역량을 총결집한 결과물이다. G8는 화면과 20~30cm 떨어진 거리에서도 손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리스 인풋 인터페이스'를 탑재한다.


LG전자의 5G폰은 속도ㆍ발열차단ㆍ배터리 부문에서 강점을 가질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V40 씽큐 대비 정보 처리 능력이 45% 늘어나 고해상도 게임ㆍ대용량 애플리케이션을 끊김이나 느려짐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된 방열 장치 '베이퍼 체임버'는 V40의 히트 파이프 대비 면적이 2.7배에 달하고 물의 양도 2배 이상 많아 열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더불어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사용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어붙인 형태로 폴더블폰의 특징인 휴대성과 대화면을 살리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폴더블폰 대비 기술 측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가 끌리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MWC를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가 웨이보에 공개한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샤오미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가 웨이보에 공개한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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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오포, 소니 등 MWC 조연 경쟁 치열 = MWC의 주연은 화웨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웨이가 5G 폴더블폰 공개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자를 비롯한 언더독들에게도 성공의 여지는 있다. 가장 높은 장벽이자 1위인 삼성전자가 갤럭시10주년작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샤오미도 처음으로 MWC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미믹스3 5G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글로벌 4위 업체지만 중국, 인도 등에서만 영향력 있을 뿐 한국, 미국, 일본에서는 기타 업체로 분류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비 저렴한 5G폰을 앞세워 선진 시장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샤오미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린 총재는 "화면을 유연하게 접는 방식을 연구해 우리의 첫 번째 폴더블폰을 만들었다"며 "더블 폴딩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포 역시 10배 광학 줌 카메라를 장착한 '파인드X2'로 혁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장형 지문센서의 인식 범위가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편의성이 대폭 확대되는 대목이다. 한국과 중국에 짓눌린 일본 소니 역시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 XZ4'를 선보인다.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은 연이은 적자로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 MWC 필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삼성전자가 MWC 관람객의 시선을 훔쳤지만 올해 누가 주인공이 될 지는 미지수"라며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언더독끼리의 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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