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균형발전지원단 출범…지역 주도 개발 지원

기존 조직 활용해 전담팀 형태로 운영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도 설치 예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가 균형발전 지원을 본격화한다.

국토부는 균형발전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지원단은 기존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상설 전담팀(TFT) 형태로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및 관련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국가균형발전지원단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혁신도시 등 국토부 균형발전 시책과 관련한 조사·연구·컨설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지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협력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해 왔다. 지역 간 연계·협력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의 역할을 강화했다.

지원단은 기존에 취약했던 인프라와 지역 계획 및 개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균형발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여러 가지 정책 간의 조화가 필수적”이라며 “지원단을 통해 균형발전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국토부의 지원 역량을 한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