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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철의 '파워' 경영…전자랜드 "제2의 전성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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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고객 체험·프리미엄 제품 강화 '파워센터점' 탈바꿈

이달 2개점 오픈하며 공격 경영…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온·오프 연계 '오작교 서비스' 반응 좋아

기존매장 차별화·온라인 강화로 시너지 창출할 것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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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2017년 용산본점을 10년 만에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변화를 모색했던 홍 회장은 전선을 더욱 넓히는 공격 경영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이달 들어서만 2곳의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첫 신규매장인 전자랜드 세종점은 롯데하이마트 세종점과 불과 700m 떨어져 있다. 전자랜드의 충청권 17번째 매장이자 세종시 첫 매장이다. 전자랜드 세종점이 자리한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은 시내주요 생활권 고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다. 세종시는 최근 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가전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세종점 오픈을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독식하던 세종시의 양판가전 수요를 일정부분 가져오겠다는 게 전자랜드의 의도다.

실제 전자랜드는 전국 117개 매장 중 경상도에만 48개 점포가 집중돼있다. 이어 경기 21개, 서울 5개 순이다. 전자랜드는 그 동안 출점하지 않은 지역에 새로 깃발을 꽂고 지역별 쏠림현상을 줄이는 한편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 세종점

전자랜드 세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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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략은 점포 형태의 변화다. 세종점은 전자랜드가 최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파워센터점'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고 프리미엄 제품이 강화된 것이 파워센터의 특징이다. 최근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체험형ㆍ고급형 바람이 반영된 것. 올해 오픈한 2곳은 물론 전자랜드가 지난해 신규오픈한 매장 10곳과 리뉴얼한 매장 18곳 모두 파워센터점이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된다. 전자랜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6.9%를 기록했다. 3년 전에 비해 8%포인트 늘어난 것이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온오프 통합채널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26%)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자랜드는 올해 이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자랜드 온라인 몰은 2017년 12월 리뉴얼 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오작교' 서비스를 지난해 론칭했다. 오작교 서비스는 온ㆍ오프라인 연계(O2O)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 서비스다. 전시상품을 등급에 따라 비교하고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론칭 후 월평균 8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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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양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도 있지만 기존매장과의 차별화 전략과 적극적인 신규매장 오픈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온ㆍ오프라인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 베스트샵 등 전자기업 브랜드샵을 제외하면 국내 가전양판 시장은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의 2강 체제다. 덩치는 롯데하이마트가 크고 성장세는 전자랜드가 더 높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8200억원. 지난해 전년보다 27% 신장하며 선방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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