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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건설, 4분기 예상된 실적 부진… 단기 실적·수주 극적 증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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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건설, 4분기 예상된 실적 부진… 단기 실적·수주 극적 증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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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 현대건설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당장 실적이나 신규 수주도 극적으로 증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조정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조4663억원, 영업이익은 26.3% 감소한 1627억원, 세전이익은 39.0% 줄어든 18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예상대로 준공 시점의 해외현장 2곳(쿠웨이트 도료 및 UAE 해상플랜트)에서 추가 공사비용 800억원이 발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신규수주는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경쟁 건설사와 비교해볼 때 현대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매우 부진했다”며 “경쟁사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독보적인 ‘넘버 원’이지만 영업이익은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 이후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줄어들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익성”이라며 “별도 기준 현대건설의 해외부문 수익성은 여전히 낮고, 일회성 비용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잔고의 질이 타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사실상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현대엔지니어링도 원가율이 낮은 독립국가연합(CIS)의 공사 현장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이후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현대건설의 주가가 목표주가(괴리율 7.4%)에 근접했다며 ‘중립’으로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2019~2020년에 현대건설의 실적이나 신규수주가 극적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기 위해선 기대치 이상의 해외 신규수주, 북한 인프라 투자 관련 가시적 성과, 기대 이상의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 중 하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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