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 대신 사랑 택했지만…퇴위 말레이왕, 결혼 두 달 만에 불화설 제기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한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과 러시아 국적 여성 모델의 결혼이 2개월여 만에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 연예전문지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50) 전 국왕과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고, 양측 대리인은 이혼절차를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는 작년 11월22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보예보디나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달 초 국왕 직무에 복귀한 직후 전격 퇴위했다.
특히 말레이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인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 왕궁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2개월 간 병가를 낸 뒤 보예보디나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러시아 국립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경영학부 졸업생으로 알려진 보예보디나는 2017년 중순께 유럽에서 명품시계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가 무하맛 5세를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은 보예보디나가 최근 첫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태교에 열중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