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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대신 사랑 택했지만…퇴위 말레이왕, 결혼 두 달 만에 불화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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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17일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 국왕이 쿠알라룸프르 의회 개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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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한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과 러시아 국적 여성 모델의 결혼이 2개월여 만에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 연예전문지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50) 전 국왕과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고, 양측 대리인은 이혼절차를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는 작년 11월22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보예보디나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달 초 국왕 직무에 복귀한 직후 전격 퇴위했다.


특히 말레이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인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 왕궁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2개월 간 병가를 낸 뒤 보예보디나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국립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경영학부 졸업생으로 알려진 보예보디나는 2017년 중순께 유럽에서 명품시계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가 무하맛 5세를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은 보예보디나가 최근 첫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태교에 열중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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