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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화문광장 설계안 갈등…김부겸 "절대 안돼" 박원순 "안되는 일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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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추진된다. 조성 완료 시점은 2021년이다. 사진은 이날 광화문광장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추진된다. 조성 완료 시점은 2021년이다. 사진은 이날 광화문광장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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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행안부가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충돌했다. 25일에는 박 시장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정부와, 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왔던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가 (반대) 성명서를 냈다가, 다시 '잘 해서 협의, 해결해나가겠다'고 양 기관이 만나 발표까지 했다"면서 "그런데 장관님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이날 아침자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그냥 발표해서 여론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행안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건물 4동을 철거하고 청사 앞 도로ㆍ주차장이 모두 광장으로 수용되는 내용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차기 대선을 놓고 박 시장과 김 장관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사이 벌리는 얘기는 하지 말라"면서 "제가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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