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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최대 100배 '온라인 암표' 근절 대책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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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정가의 최소 32배에서 최대 120배로 팔리는 암표/사진=티켓베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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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공연 입장권 등을 대량 구매한 뒤 재판매하는 일명 '온라인 암표'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합동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및 티켓 예매처ㆍ공연기획사 등 유관기관과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온라인 암표매매 대응 합동 회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들은 온라인 암표매매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오프라인 현장에서 판매하는 암표의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었으나,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 등을 통해 판매되는 암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처벌이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일명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해 티켓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온라인 상에서 되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렸다.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 등은 원가의 2배에서 100배 이상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본지 2018년 10월2일자 10면 참조

경찰과 문체부는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해 현행 공연법을 개정해 별도의 처벌조항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벌은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방식이 유력하다. 이와 별도로 부정거래가 적발될 시 예매 취소 조치를 하고, 1명이 구매할 수 있는 총 티켓 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민갑룡 경찰청장은 온라인 암표매매와 관련해 입법ㆍ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실무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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