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수사구조개혁은 시대적 요청…전 경찰관 힘 모아야"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 개최
경찰개혁·민생치안 논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전국 지방경찰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해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과제 완수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민 청장은 23일 오후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수사구조개혁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입법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 경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민 청장 취임 이후 전국 지방청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주요 개혁 현안을 논의하고,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먼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10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법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사구조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설명·홍보하기로 했다. 또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입법 추진과 함께 시범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설 명절 치안대책과 관련해 음주·난폭·과속운전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강·절도 및 빈집털이 빈발 지역에 경찰활동을 집중하고 가정폭력 피해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유치원비리·채용비리·갑질·토착비리·재건축 비리·사무장 요양병원 등 ‘생활적폐’ 상시 단속과 오는 3월13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대응태세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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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불거진 경찰관 음주운전 등 기강해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비위가 빈발하거나 징후가 높은 지방청에 대해서는 경찰청 주관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민 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경찰개혁을 추진한 지 3년차에 접어든다”며 “개혁과제가 법과 제도로 자리 잡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찰개혁의 궁극적 지향점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든든히 수호하는 것에 있다”면서 “민생치안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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