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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헤지펀드 엘리엇 이번엔 이베이…"자회사 매각" 주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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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이베이의 지분 4%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주주제안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엘리엇은 이날 보유지분 공개 후 이베이에 주주제안이 담긴 편지를 보내 "자회사 스텁허브와 광고사업부문인 크래시파이드를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엘리엇은 "이베이에 급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마존 보다 1년 먼저 설립된 이베이는 오픈 마켓을 시작으로 중고품·기념품 경매사이트를 선보였지만 아마존에 밀려 만년 2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엘리엇은 이베이가 미국 온라인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아마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회원이나 매출 증가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성장 부재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회사의 전망과 투자 필요성에 가장 알맞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베이 경영진은 단지 오픈 마켓 사업을 개선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엘리엇은 또 "이베이가 상당한 자본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오픈 마켓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구조와 지출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리엇 보유 지분이 공개된 뒤 뉴욕 증시서 이베이 주가는 6% 이상 뛰었다. 이베이는 몇 년째 성과 부진이 이어지자 주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3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엘리엇은 "급격한 실적 악화로 투자 신뢰에 심대한 상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베이는 성명을 통해 "주주와 의견을 나누고 이베이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FT)

(출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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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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