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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1년 전보다 투자환경 악화…올해 역풍 직면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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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년 전보다 더 악화된 환경에 처해있다."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커지면서 올해 글로벌 경제가 심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의 저명한 금융인인 마틴 길버트 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수많은 지정학적 사건으로 투자환경이 현저히 악화됐다"며 지정학적 사건이 시장심리에 미치는 여파를 보여주는 두가지 예로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꼽았다. 지난해 다보스포럼 이후 미국은 농산물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이는 보복관세로 이어졌다. 작년 말 글로벌 증시의 급락은 이 같은 미·중 무역갈등과 이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글로벌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지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길버트 CEO는 "미국과 중국 간에는 많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며 "확실히 우리는 1년 전보다 악화된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올해 세계경제가 더 많은 역풍을 겪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는 시장에서 더 많은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경제학자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괜찮을 것(OK)이라고 말하지만, 증시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증시는 매우 좋은 선행지표며 앞으로 약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기존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3.7%에서 3.6%로 낮췄다. CNBC는 "3개월만에 두번째 하향 조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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