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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 4000만원 넘어설 듯' 농촌경제연구원 전망

최종수정 2019.01.22 13:42 기사입력 2019.0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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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산액 49.4조원…쌀·한우 가격 하락 영향
농가인구 감소…농어업취업자는 증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가소득이 올해 4000만원 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농가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 경우 2005년 30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14년만이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19' 행사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농가 경제 동향, 농축산물 수급 전망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4006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소득 보다는 부업 등 농업외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1052만원으로 예측됐지만 농가 펜션, 농공단지 취업, 위탁사업 등을 포함한 농외소득은 같은 기간 4.4% 늘어난 1758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기환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은 "올해 유가는 떨어지지만 영농자재비용이 상승해 농가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49조44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쌀과 한우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재배업 생산액은 30조484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축산과 잠업 생산액은 3.8% 감소한 18조9580억원으로 예상된다.
농가인구는 23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반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13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가인구는 순수하게 농사를 짓는 인구를 포함하는 반면, 농림어업취업자는 귀농귀촌 인구 중 급여를 받는 농업분야 종사자를 가리킨다. 농가 호수는 1.4% 감소해 101만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 가격 개념의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015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07.9로 나타났다. 올해는 105.4로 2.3%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곡물류(-5.6%), 축산물(-5%), 채소류(-2.4%), 청과류(-0.7%) 등 과실류(1.3%)를 제외한 주요 품목 모두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경영비 개념의 농업구입가격지수는 노임과 농기구 값, 비룟값 증가로 인해 0.5% 늘어 올해 98.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산 단경기(올해 7~9월) 쌀 가격은 지난해 80㎏당 수확기 가격 19만3570원보다 4.4% 하락한 18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쌀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한 73만2000㏊로 전망했다.

가축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억9200만 마리로 관측된다. 농축산물 수출액은 2.2% 증가해 65억5000만달러(약 7조3976억원), 수입액은 0.6% 증가한 275억8000만달러(약 31조1천489억원)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육류와 수입과일 소비는 각각 연평균 1.3%, 2.2% 늘지만, 곡물과 채소 소비는 각각 0.7%, 0.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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