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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美시카고서 눈 속 터널에 파묻힌 한인 소녀 사망

최종수정 2019.01.22 07:58 기사입력 2019.01.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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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에서 한인 초등학생 소녀가 눈 속에 터널을 파고 놀던 중 눈에 파묻혀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로 신원이 확인된 정모(12) 양과 친구 신모(9) 양은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시카고 북서 교외 도시 알링턴 하이츠의 한인 교회인 로뎀 교회 주차장에서 놀던 중 눈 속에 파묻혔다.

사고 발생 당시 현지 기온이 영하 10도였으며, 시카고 일원에는 지난 11~12일 17cm의 눈이 내린 데 이어 18~19일 최대 23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렸다.

정 양과 신 양은 교회 주차장에 제설작업으로 형성된 눈더미를 요새로 만들며 놀다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눈 속에 파묻혔다. 눈 속에 파묻힌 둘은 구조를 기다리다가 약 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족과 교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두 소녀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정 양은 약 2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정 양이 구조될 당시 심장마비로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고 전했다. 신 양은 현재 저체온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시카고트리뷴은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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