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현지 언론 보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
하사케 지방 샤다데시 변두리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터져
5명 사망, 여러명 다쳐...쿠르드족 전사 2명 부상, 미군 사망자는 없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시리아 북부에서 또 다시 이슬람국가(IS)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지난 19일 미군 2명 등 16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도 안 된데다, 지역 갈등의 핵심 대상인 쿠르드족 무장단체를 겨냥한 것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군 철수 방침을 둘러 싼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북부 하사케 지방의 샤다데시 변두리의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쿠르드족 하와르 통신은 "연합군 호위대가 샤다데 인근을 지나가던 도중 시리아 쿠르드인 검문소를 겨냥해서 발생했고, 총 5명이 죽고 쿠르드족 전사 2명 등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지난 16일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지에서 미군 2명과 민간인 2명을 포함한 19명이 숨진 지 며칠 만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두 사건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두 차례의 테러가)미군 철수를 둘러싼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보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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