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광주 사랑 나눔공동체(대표 주재환)는 한울그룹홈,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은 우리말 사전 ‘말모이’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힘을 낸다와 민들레처럼 널리 널리 퍼져 결국에는 독립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는 대사가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고 했다.
김순미 총무는 “‘조선어학회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 어쩌면 나였을 수도, 당신이었을 수도 있는, 열 사람의 한 걸음.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 조선어학회에서 말 모으고 마음 모으다 ‘우리말’에 눈 뜨고 ‘우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가슴 뜨거운 영화였다”며 “우리에게 있어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그 울림을 공동체와 딱 맞는 단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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