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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하루에 12언더파 "이글 1개+버디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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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클래식 첫날 생애 최저타 타이 '3타 차 선두' 롱 2위, 람 공동 8위

필 미컬슨이 데저트클래식 첫날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데저트클래식 첫날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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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와 버디 10개로 12언더파."
'48세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의 화려한 등장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클래식(총상금 590만 달러) 첫날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미컬슨의 생애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2005년과 2013년 피닉스오픈에서 두 차례 60타를 작성한 적이 있다.

미컬슨은 1, 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5번홀(파5)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터뜨려 신바람을 냈다. 9~11번홀의 3연속버디와 13~14번홀 연속버디 등 몰아치기 능력을 곁들였고, 16번홀과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보다 홀 당 평균 1.29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운이 좋았다"며 "연습량은 많지 않았지만 모든 샷이 잘 떨어졌다"고 환호했다.

미컬슨이 바로 PGA투어 통산 43승을 수확한 당대 최고의 선수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성기가 겹치면서 그늘에 가렸다는 게 오히려 안타깝다. 준우승이 무려 35차례, 3위가 26차례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을 제패해 '노장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11월에는 특히 우즈와의 1대1 매치에서 이겨 빅뉴스를 만들었다.
이 대회가 미컬슨의 '우승 텃밭'이라는 게 흥미롭다. 2002년과 2004년 우승컵을 수집했다. 세번째 우승을 위해서는 2라운드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초반 3라운드를 동행하는 '프로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사흘동안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ㆍ7159야드)와 스타디움코스(파72ㆍ7113야드) 등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순회한다는 대목이다.

최종일 스타디움코스로 돌아간다. 가장 어려운 곳이다. 미컬슨은 둘째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플레이한다. 스타디움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연거푸 소화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최대한 스코어를 줄일 필요가 있다. 아담 롱(미국)이 3타 차 2위(9언더파)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욘 람(스페인)이 경계대상이다. 6언더파 공동 8위에서 타이틀방어를 서두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언더파 공동 31위로 워밍업을 마쳤다. 한국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2타를 줄여 공동 70위에 포진했다. 임성재(21)는 라킨타코스,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각각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1위다. 배상문(33) 1오버파 공동 128위, 김민휘(27)는 4오버파 공동 149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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