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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워싱턴 오는 날, 美국방부 미사일 방어전략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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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하는 날 미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어느 때든 발사되는 어떤 미사일도 반드시 탐지해 파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전략 발표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미국을 강하게 하는 것이며 우리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방어전략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한 데 이어 북한을 향한 압박성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방어 역량이 세계 그 어느 곳도 필적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외부의 적들과 경쟁자들, 불량국가들은 꾸준히 그들의 미사일 무기를 향상하고 있다. 그들의 무기는 점점 커지고 강해지고 있고, 우리도 모든 방면에서 점점 더 커지고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치명적 타격 역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미국 내 표적들에 도달할 수 잇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내 첫번째 의무는 우리나라의 수호이다.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그야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최첨단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만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우리의 적국들(의 수준)을 따라가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나 그들을 앞질러야 한다"며 "미국이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나라들보다 몇 걸음씩 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향상된 기술과 연구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동맹들에 대한 공정한 비용분담을 계속 주장할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 문제도 또다시 꺼냈다.

그는 "우리는 많은 부유한 나라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모든 돈 많은 나라들을 보호한다. 그 둘 중 많은 나라는 보호에 대해 대가를 너무도 쉽게 지불한다. 이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의 원인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 문제를 언급, "남쪽 국경에서의 인도주의 및 안보 위기는 또 하나의 중차대한 국가안보 문제"라며 "강한 국경 없이는 미국은 보호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과는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면서도 북한 미사일을 '특별한(extraordinary) 위협'으로 간주했다. 국방부는 또 또 북한이 미사일을 통해 미 본토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불량국가에 대항한 미사일 방어를 위한 개발에서 어떠한 제한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새 미사일 방어전략은 우주공간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키는게 핵심이다. 지금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요격미사일을 통해 방어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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