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 위한 지뢰제거 장비, 北반입 청신호(종합)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 열고 대북 이슈 논의
타미플루 20만명분 대북지원은 다음주 유력
남북 도로연결 위한 추가조사도 가능해질 듯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이산가족 화상상봉은 미진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땅에서 유해 발굴 조사를 위해 필요한 지뢰 제거 장비 반입이 유엔 대북제재 면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 도로연결을 위해 필요한 추가 조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해 발굴 위한 지뢰제거 장비 北반입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유해발굴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대북제재로 인해 물자·장비 반입이 제한된 상황이라 제재 면제·유예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남북도로연결 공동조사도 본격화할 듯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도로조사를 위한 협의도 이번 회의에서 이뤄졌고 한미간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 부분도 제재 면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은 "아직"
미국측은 이번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중간 형태의 회의이므로, 여기서 해당 내용을 거론하는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일단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건은 화상으로 진행되는 워킹그룹 회의가 아니라, 양측이 직접 만나 조율하는 등 보다 긴밀한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성공단기업비대위 주최로 열린 개성공장 점검 위한 방북승인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타미플루 20만명분 대북지원은 다음주
통일부 당국자는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특별한 이견이 없었다"면서 "(북측과) 마무리 조율을 하고 내주초에 타미플루를 전달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셧다운(행정부 임시정지)상황이고 해서 검토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비교적 논의가 더딘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2월 설 명절을 계기로 화상상봉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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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미 워킹그룹회의는 양국이 북한 관련 이슈를 실무적으로 조율하는 회의다. 앞서 한미는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워킹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화상회의와 대면회의가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실무그룹 회의는 포괄적이고 긴밀한 한미 공조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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