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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야생 커피 품종 60%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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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기후변화로 야생 커피 품종의 약 60%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야생 커피 124종 중 75종(약 60%)가 기후변화, 삼림 벌채, 질병 등에 의해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야생 커피 품종의 멸종 위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함의'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인기가 높은 아라비카와 로보스타 품종이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월드커피리서치의 한나 노이슈반더 소장은 "지구온난화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인기가 높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커피 재배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전세계 커피산업도 머지않아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건기의 기온이 높아지고 우기의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줄고 있는데다 인기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는 악화된 기후 조건에 취약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의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오는 2080년이면 아라비카 품종의 최대 산지인 에티오피아 커피 재배지의 약 85%가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큐왕립식물원 식물자원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애론 데이비스는 "아프리카와 같이 기후변화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열대지방의 삼림 식물들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마셔블)

(사진 출처:마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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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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