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최근 '젊은피 수혈' 움직임과 관련해 내부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 의원들은 경험부족을 우려하고 있지만, 젊은 정치인들은 낡은 사고라면서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심재철 의원은 16일 연찬회 자리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30대 정치신인들이 대거 당협위원장으로 입성한 데 대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역사회에 적응해 경쟁력을 갖겠느냐"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김태흠 의원도 정치 신인들의 경험부족 지적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정 비대위원은 "어제 한 의원이 젊은 지역위원장의 경험 부족을 얘기했다. 총선을 앞두고 기반을 닦기도 어려운데다 정치트레이닝이 덜 됐다는 지적"이라며 "정치신인들이 정치경험이 없다는 것을 문제로 꼽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적 시선"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당에서 이런 얘기가 더는 안나왔으면 한다. 전통있는 보수정당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에 없다는데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중진의원들도 30~40대에 도전을 했고, 안되면 4년 준비해 당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젊다는 이유로 정치경험이 없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