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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엔(UN) 임직원들이 3명 중 1명 꼴로 최근 2년 내에 직장 내 성희롱 등 성적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성적 괴롭힘 관련 내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적 괴롭힘의 가장 흔한 유형은 외모나 신체, 성적 활동에 대한 모욕적인 농담이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또 대화 도중 성적인 소재를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거나 불쾌한 신체적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3명 중 2명이 남성이었으며 4명 중 1명이 관리자나 매니저급이었다. 가해자 10명 중 1명은 고위급 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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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유엔 임직원 3만364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응답률이 17%로 낮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딜로이트가 진행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조사 결과가 유엔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만 하는 심각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엔이 다른 국제기구에 비해 성적 괴롭힘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평등과 존엄, 인권을 옹호하는 유엔은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성적 괴롭힘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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