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폼페이오, 가족장례식 참석 차 조기귀국

13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동 순방길에 올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지막 순방국인 쿠웨이트 방문을 연기하고 조기 귀국 길에 올랐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귀국 이유를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부터 중동지역을 순방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은 요르단과 이라크,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거쳐 마지막 국가인 쿠웨이트로 향할 예정이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쿠웨이트는 가까운 미래에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