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환경부는 14일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 모두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당일(0시~16시) 50㎍/㎥를 초과했고 내일 역시 50㎍/㎥ 초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 12~13일에 이어 3일 연속 수도권 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한파의 원인이었던 대륙성 고기압이 점차 약화된 후 한반도 주변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이 반복되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심해졌다. 내일(15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분진흡입청소차량 85대를 가동해 5239㎞ 청소를 완료했으며 세종대로~사직로 구간에서 공회전 및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했다. 또한 광화문광장 및 자치구 일대에서는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 등 550여명이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행한 공해차량 운행제한은 대기질이 보통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속 시행하며 적발된 차량은 추후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일(15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시와 공공기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과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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