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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광 대만 칭화대 교수 "탈원전 정책 고수 국가는 독일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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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학회, '탈원전 정책하에서 시민운동과 학회의 역할' 세미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예종광 대만 칭화대 교수는 14일 "전 세계에서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는 독일이 유일하다. 전 세계적 추세는 탈원전이 아닌 원전 유지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원자력학회가 주최한 ‘탈원전 정책하에서 시민운동과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예종광 교수는 "독일은 주변국가로부터 전기 수입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16년 들어선 대만의 차이잉원 정권은 지난해 1월 법에 '탈원전'을 명기하며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올리는 공약 실천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잦은 정전 등 전력 공급 안정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8월 원전 지지 시민단체와 마잉주 전 총통 등이 나서 '탈원전 국민투표'를 요구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24일 국민투표를 통해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도록 한 전기사업법 조항(95조 1항)을 폐기 안건이 가결됐다.

그동안 예 교수는 2012년부터 대만 과학자들과 함께 결성한 '원전 유언비어 종결자(Nuclear Myth Busters)'를 통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는 데에 앞장서왔다.

예 교수는 "국민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활동을 벌여왔다"며 "온라인 활동을 통해 가짜뉴스 바로 잡았고, 국민투표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민에게 원자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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