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한국 법원이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 압류 결정을 내린 것과 레이더 갈등 등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민당 의원들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자 발급을 규제하고 주한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등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신일철주금 자산 압류 결정과 관련해 잇따라 우려를 나타내며 반발하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환경에 걱정을 갖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 경제에 전혀 좋지 않고 일본에도 좋지 않다. 한국 정부가 적절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 정부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기업에 대한 재산 압류 움직임이 나온 것은 극히 유감이다"라며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연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