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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선거제 개혁 되도록 해달라"...노영민 "여야 합의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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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선거제도개혁이 먹고사는 문제"라면서 "참모들이 (선거제도 개혁이) 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청와대 참모 입장에서 대통령은 할 만큼 했습니다, 국회에서 하십시오 라고 해서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대통령께서 선거제 개편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의 열망, 기대, 지지속에서 선거제도가 개편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야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야 할텐데 걱정이라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오셨고 앞으로도 그러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시민의회를 제안했다. "대통령 직속 300명의 시민의회를 선출해서 집단 지성으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만들도록 정무수석께서 보고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노 실장과 함께 예방한 강기정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여야정 상설합의체의 성과가 이행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신다"면서 "4일 밖에 안됐는데 국회 협치에 대해 여러 말씀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과 관련해서도 여러차례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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