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38)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부모가 11일 아들이 인민재판, 여론재판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 전 코치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벌 받아야 하지만 잘못된 일이 없다면 하지 않은 일로 부당하게 처벌받은 일 역시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아들의 행동을 비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또한 그러한 일이 형벌을 받을 범죄 행위인지 정확히 판단을 받자는 것이다. 한쪽의 주장만 듣지 마시고 반대편 입장도 같이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심 선수는 지난 8일 "4년 동안 성폭행을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에서도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폭로하고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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