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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與원내지도부 靑초청 오찬…개혁입법 통과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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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분야 질문에 답하다 미소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분야 질문에 답하다 미소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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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해 5월 홍영표 원내대표가 취임한 이래 약 8개월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1층 인왕실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며 "지난해 국회 운영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입법과제 실현을 독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식사한 것은 새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년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추진해야 할 개혁입법에 대해 국회의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정책 집행을 위한 입법 과정에서 민주당이 야당과의 대화와 설득에도 주력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오찬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이철희 원내기획부대표, 원내대변인단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총 참석자는 23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도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다. 11일 만에 여당 원내지도부를 연이어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대여 스킨십을 강화해 향후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ㆍ성장ㆍ혁신'을 강조하면서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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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으레 새 원내대표단이 꾸려지면 (오찬을) 갖는데, 지난해 외교안보 이슈가 많아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꼭 처리해야 할 법안을 묻는 질문에는 "답이 나와 있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ㆍ경 수사권 조정, 국가정보원 법 등을 마무리해야 하고, 경제민주화 관련해 상법이나 공정거래법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다.

입법과제를 독려하기 위한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한 만큼 올해 입법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당 원내지도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전망이다.

이날 오찬에서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홍 원내대표가 인사말로 화답했다. 이어 비공개로 전환한 뒤 서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해 국회 운영 결과와 올해 추진할 입법과제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최근 선임된 노 실장과 강 수석은 각각 3선 의원을 지낸 만큼 동료였던 여당 의원들과 자연스레 환담을 나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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