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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백화점 메이시스 실적하향 딛고 반등…셧다운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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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2.80포인트(0.51%) 오른 2만4001.9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68포인트(0.45%) 상승한 2596.6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0.42%) 뛴 6986.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는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의 지난해 실적 하향조정 영향으로 5일만에 하락 출발했다. 메이시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0%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이 0.3%~0.7% 늘어날 것이란 이전 전망(가이던스)에서 후퇴한 것이다.
메이시스는 또 지난해 11월~12월 소비시즌 동일매장 매출이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2017년의 연말 매출 증가율 1.0%에 못 미쳤다. 지난해 총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2.3%~2.5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메이시스 주가는 17.66% 급락했다.

메이시스 주가 하락으로 경쟁 업체인 콜스 역시 5% 선에서 하락했다. L브랜드가 5% 가량 떨어지는 등 소매 섹터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2018년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데 따라 4%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지속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매우 성공적"이라며 "중국과의 협상이 야당보다 쉽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회담 후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되는 미국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셧다운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셧다운이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셧다운이 지속된다면 경제지표에 분명히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ed의 입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을 만들 때 사용하는 데이터가 셧다운 때문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무부가 국내총생산(GDP) 및 소매판매에 대한 데이터를 입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셧다운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된다면 우리는 경제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44%) 상승한 5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주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20달러(0.33%) 오른 61.64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0달러(0.4%) 하락한 128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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