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반환받아 산업·교육연구용지 확충…첨단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박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특별회계에서 인천시 일반회계로 이관했던 송도 11공구 내 토지 8필지를 돌려줄 것을 시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송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 내 토지 상당 부분이 인천시 재산으로 이관된 탓에 지난해 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도 주민들 역시 인천시로부터 이관 토지를 돌려받아 송도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토지가 반환되면 송도 11공구의 전체 공동주택용지는 88만2000㎡에서 80만5000㎡로 줄이는 대신 투자 유치 대상인 산업시설용지와 교육연구용지를 14만4000㎡ 늘려 바이오산업 유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 토지를 돌려받으면 시와 긴밀히 협조해 인천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이 균형발전하도록 시 재정 건전화 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1공구 토지가 경제청으로 반환돼 첨단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56만ℓ)을 확보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을 추가 유치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조성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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