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지윅스튜디오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9일 위지윅스튜디오 는 전 거래일 대비 3.47%(450원) 오른 1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 때 1만37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12거래일 중 3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헐리우드에서 채택된 스크린X를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 개발한 스크린X는 세계 최초의 3면 입체 상영 시스템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도 파노라마 같은 입체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한국 영화에 본격 적용됐고, 지난해 마블스튜디오와 워너브러더스 등 헐리우드 대작에도 스크린X 채택이 확산됐다. 스크린X는 2018년 7월 기준 국내 83개관 등 전 세계 143개관이 운영 중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앤트맨과 와스프’ 등 헐리우드 개봉작 5편에 스크린X용 VFX 제작에 참여했다.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월트디즈니의 스크린X 버전 15편에 참여하며 헐리우드가 주력 매출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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