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文 "군 개혁의 핵심"(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김운용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김운용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제1ㆍ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식이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기도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작사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첫번째 성과"라며 "군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에 따르면 지작사는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병력 감소와 전략적 여건을 고려해 1998년부터 국방기본정책서에 지작사 창설을 반영해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군 안팎의 지적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의 원인으로 수차례 연기되다가 지난해 말 관련 법적 절차를 마치고 올해 1월1일 창설됐다.

지작사는 전시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한다. 연합사 부사령관이 맡았던 전시 지상구성군사령관 역할도 지작사령관이 맡는다.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에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ㆍ육사 40기)이 임명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사령관에게 지작사 부대기를 수여하고 "전방 작전의 지휘체계가 일원화되고 유사시 우리군 주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지작사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도 이날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작사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첫번째 성과"라며 "지작사는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한 국방력만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작전지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적은 병력과 부대로 보다 강력한 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예화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육군은 "지작사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바탕으로 전방위 안보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결정적 대응능력을 완비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훈시를 통해 "지상작전사령부는 앞으로 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 지상에서의 모든 연합ㆍ합동작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철저한 임무수행 능력 구비를 당부했다.

특히 정 장관은 올해 전작권 전환 전 우리 군의 주도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가 예정된 것을 언급하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번 평가는 우리 군의 전투준비태세와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초대 지상작전사령관 김운용 대장을 중심으로 전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주어진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지작사 창설에 따라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가 합쳐지면서 육군 내 장성 직위 10여개가 줄었다. 전 군의 4성 장군 직위는 한 자리 줄었다.

김운용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지작사는 연합ㆍ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소임 완수와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