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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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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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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8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강기정 전 의원(사진)은 광주 북구갑에서 제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11월 문재인정부 초대 정무수석이었던 전병헌 전 의원이 과거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후임자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현 여권 내 대표적 '강경파'로 꼽혔다. 과거 4대강 사업, 미디어법 개정, 마스크법 등에 반대하며 여야가 대치하자 물리적 충돌의 최전선에 섰다. 2013년 1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경찰경호대 요원들과 버스 주차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 재판에 넘겨져 2017년 9월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2016년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했다. 이를 통보받은 당일인 2016년 2월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9번째 주자로 나서 눈물을 흘리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다수 당(黨)의 날치기에 동료 의원의 멱살을 잡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이 자리(본회의장 발언대)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니라 날을 새 가며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발언 끝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울먹이며 부른 뒤 5시간의 발언을 마치고 내려왔다.

국회에 입성하기 이전에는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을 거쳐 광주 지역 청년·시민 운동가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정세균 당시 민주당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정세균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과거 국회에서 숱한 '몸싸움'을 벌였던 탓에 강경파란 꼬리표가 늘 따라붙었다. 향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대야 소통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프로필
▲전남 고흥(1951년생) ▲광주 대동고 ▲전남대 전기공학과,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7, 18, 19대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총괄수석부본부장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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