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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사, 밤을 새웠지만 결국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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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총파업 직전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19년만의 파업은 이제 돌이키기 어려워 보인다. 임금피크제와 호봉상한제(페이밴드제) 협의가 끝까지 난항이었다.

노사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되고 말았다. 노조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만명 가량의 조합원들은 전날 밤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 집결해 있다.
사측은 최대한 모든 점포의 문을 연다는 계획이지만 일부는 거점점포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급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접점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입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페이밴드제, 즉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의 철폐를 노조는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논의는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별 교섭에서 합의했다는 대표적인 사안은 임금피크제 1년 연장이다. 부점장급은 만 55세 생일 도달한 다음달부터, 그 이하 팀장과 팀원들은 만 55세 생일 도달 다음 해 1월1일부터 진입한다. 사측은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하되 팀장과 팀원들도 부점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노조 입장에서 보면 1년 연장이 되더라도 실제로는 1~11개월이 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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