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버전 자율 물류 배송 로봇 '고카트 120' 공개
AI 기능 탑재한 아이클레보 O5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진로봇이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다.
유진로봇이 시연하는 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Mapping)과 정밀한 측위(Localization), 초소형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 크기가 작아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 제품에 탑재할 수 있고 서비스 로봇 뿐 아니라 산업용 안전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2D부터 3D 라이다센서까지 총 4개의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유진로봇은 상용화 버전인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이 스스로 이동한 후 컨베이어와 연동해 자동으로 물건을 싣고 내리는 모습도 시연한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이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해 정확한 공간 분석과 장애물 인식,엘리베이터 호출·탑승을 통한 층간 이동, 자동문 통과 등이 가능하다. 동선이 복잡한 공간이나 물류창고 등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카트120은 최대 하중 120kg까지 실어나를 수 있고 연내 하중 범위를 넓히거나 줄인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CES 2019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카트 120이나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제품 및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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