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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대선결과 발표 연기키로…선거조작·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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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선거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지난해 12월30일 실시한 대통령 선거의 잠정 개표결과 발표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집계작업이 늦어져 언제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당초 6일 잠정 개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번 대선은 민주콩고에서 58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적 대선이다. 하지만 선거 당일부터 곳곳에서 투표기계 고장과 폭력사태가 발생한데다, 일부 도시에서는 투표소가 열리지도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선거조작 의구심이 확산됐다. 주요 외신들은 당시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가 126만명을 웃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민주콩고 정부는 가짜뉴스 유포를 이유로 선거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오후부터 인터넷과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전격 차단해 이 같은 의구심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민주콩고에서 영향력이 큰 콩고가톨릭주교회의(CENCO)의 대변인인 도나티엥 은숄레 신부는 전날 선관위에 진실과 정의에 따른 결과를 발표하라며 "입수한 개표 자료에 따라 우리는 어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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