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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靑도 정부에 의견 제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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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재부는 상의하고 조율하는 관계…외압과 압력 없었다"
"신 전 사무관 빠른 쾌유 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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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청와대가 적자국채발행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청와대도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기재부는 전화로 상의하고 만나서 조율하는 관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팩트에 있어서 외압과 압력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이 전날 극단적 선택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무엇보다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며 "부모님도 놀랐을 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을 철회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재부 일이 정확하게 전달 안되고 오해가 더 누적 될 수 있어 부득불 그런 조치를 취했다"면서 "지금은 고발 취소 보다도 신 전 사무관 신상회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이 문제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진정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본인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말하다보니 실제 기재부 내에서 이뤄졌던 여러 고려와 의사결정 등 본인 모르는 것 등을 포함해 전체를 이야기하는 바람에 기재부로서는 오해할만한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임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상황과 관련해 "김 부총리 입장에선 5년간 국가 재정을 고민해야할 것인지, 예산 편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채는 세계잉여금과 관련돼 있고 변수가 네다섯가지 있다"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5년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전부 고려해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이 'GDP 대비 채무비율을 높여 정권에 유리하도록 하라'는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예산업무를 10년 이상했는데 그런 의도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5년 동안 봐야 하고 중기재정계획을 짜서 연동해야 해 여러 가지를 짚어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신 전 사무관 병문안 여부는 가족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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