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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 ‘롯데 금융’ 인수전 출사표

최종수정 2019.01.04 13:45 기사입력 2019.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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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화그룹이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 롯데그룹 3개 금융계열사 인수전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2조500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그룹이 롯데 금융 3사를 인수할 경우 한화그룹 금융사업 비중이 더욱 확대돼 재계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증권마켓은 최근 한화그룹(한화생명) 등 2~3개 인수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숏리스트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글로벌증권마켓은 이르면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IB업계에서는 한화, KB금융지주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 사장은 그동안 한화의 주요 인수합병(M&A)를 총괄해온 인물로 지난해 10월 한화생명으로 이동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현재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에 대한 적정가치 평가와 거래조건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롯데 금융 3사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재계 순위 7위 GS그룹(자산총액 65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자산 기준 재계 8위(61조3000억원)이다.
아울러 금융 사업 부문도 확대된다. 한화그룹은 현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6개 금융사를 지배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주관사가 롯데카드·손해보험·캐피탈 3사의 주요현황을 담은 IM(Information Memorandum)을 여러 희망자들에게 보냈고, 그중에서 2~3개사가 유력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가 유일하고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 측은 롯데카드, 롯데손보, 롯데캐피탈 3사 매각을 쪼개 팔기보다 하나로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 진행과정에서 분리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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