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거 꿈을 이룬 기쿠치 유세이가 입단식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어로 "나는 시애틀의 기쿠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가족과 아내, 멘토 사사키 히로시 감독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기쿠치는 "15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때부터 영어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꿈을 이루게 해준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스즈키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와 같은 선배들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며 "내 장점은 직구와 슬라이더"라고 소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기쿠치는 3일 시애틀 입단이 확정됐다. 기쿠치는 계약기간 4년을 보장받으며, 최대 7년 1억900만 달러(약 1227억)에 이르는 계약을 채결했다. 이어 기쿠치는 2021년까지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며 사이영상 50만 달러, 신인왕 10만 달러 등의 옵션이 걸려있다.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기쿠치는 2018 시즌 23경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며 세이부 라이온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일본 통산 기록은 158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을 올렸고,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17년에는 26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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