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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탑승 금지"…美 대형항공사 잇따라 제한

최종수정 2019.01.04 08:42 기사입력 2019.01.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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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사들 반려동물 붐 타고 서비스 강화하는 것과 정반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잇따라 반려동물 동반 탑승 제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7일부터 4개월 미만의 강아지와 고양이의 동반 탑승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 승객이나 승무원들이 물리는 사고와 객실 오염을 막기 위해 8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시 동물 탑승을 금지한다.또 동물의 종류에도 제한을 둔다. 개와 고양이, 소형말만 탑승을 허용한다.

미국 항공사들은 최근들어 비행중 애완동물 탑승이 급증하면서 제한을 강화해왔다. 최근 몇년새 승객들은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칠면조나 돼지, 오리까지도 반려동물로 함께 동반 탑승했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공작을 동반하려는 승객의 탑승을 거절한 적도 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사의 기내 동물 탑승은 1986년 제정된 항공 운수법에 따라 무료인데다 캐리어도 없었다. 그러나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동물 알러지, 객실 오염 등 동물들에 의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또 다른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에서만 지난 2005년 5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탑승한 반려동물 74마리가 사망하고 14마리가 분실됐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은 최근 들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정책을 수용해 반려 동물 정책을 재고해왔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바뀐 규칙은 7일 효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측은 "3일 이전 예약자에 대해선 기존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측은 "우리는 항공기 운항 시간이 길수록 동물들로 인해 탑승 시간 중 사고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반려동물)그 중의 상당수는 비행기 객실 내에서의 장시간 비행에 익숙치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오히려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따라 고객 편의를 이유로 동반 탑승을 장려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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